검색결과33건
해외축구

[오피셜] ‘주장 손흥민이 아니다’…올해의 선수는 판 더 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 아닌,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었다.토트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더 펜이 구단 공식 서포터스 클럽(OSC) 선정 올 시즌의 선수로 꼽혔다”라고 전했다.구단은 “판 더 펜의 뛰어난 첫 시즌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 그는 금요일 저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연례 OSC 시상식에서 전 세계 540개 OSC 투표에서 1위로 꼽혔다”라고 전했다.판 더 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59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고, 판 더 펜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는 리그 개막전인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데뷔했고, 팀의 시즌 첫 10경기 무패(8승 2무)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루턴 타운전에선 데뷔 골이자, 선제 결승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2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으나,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구단은 “판 더 펜은 개막 후 리그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구단의 클럽 무패 신기록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지난 1월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선 시속 37.38㎞의 놀라운 속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EPL에서 해당 기록이 집계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조명했다.판 더 펜은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2253분으로, 경기당 86분에 달한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시즌 내내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8~19, 2019~20, 2021~22시즌 세 차례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기억이 있다. 그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17골 9도움)로 활약하고 있으나, 이번 수상에선 신입생 판 더 펜에 밀렸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2:10
프로축구

깜짝 스타들 연이어 등장…K리그 득점랭킹 ‘지각 변동’

시즌 초반 K리그 득점 레이스에 깜짝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저마다 무서운 기세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들도 저마다 예열을 마치고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득점 단독 선두는 이상헌(26·강원FC)이다. 6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어 경기당 1.17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34·울산 HD)의 경기당 평균 득점 0.47골을 훌쩍 뛰어넘는 페이스다. 특히 최근엔 대구FC, 전북 현대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폭발시켰다.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아니기에 더욱 눈에 띄는 기세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상헌은 K리그1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 전남 드래곤즈 시절이던 2018년 5골, K리그2를 포함해도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2022년 7골이었다. 그러나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해 강원에 입단한 뒤 득점력에 완전히 눈을 떴다는 평가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터뜨릴 만큼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페이스에 팬들의 관심도 더욱 쏠리고 있다.그런데 득점 레이스에 눈에 띄는 이름은 이상헌뿐만이 아니다. 5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이동경(27·울산)은 깜짝 스타는 아니지만, 팀 내 공격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더 가깝다는 점에서 예상밖의 상승세다. 이동경은 벌써 5골을 터뜨리며 2021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6골) 경신을 앞두고 있다. 울산 입장에선 이달 말 그의 입대가 특히 아쉬울 만한 흐름이다. 나란히 4골을 넣은 김현욱(29·김천 상무)과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23·광주FC), 3골을 기록 중인 정재희(30·포항 스틸러스)도 기대 이상의 깜짝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K리그2에서도 한 시즌 1~3골을 넣는 데 그쳤던 김현욱은 5년 만의 K리그1 복귀 무대에서 득점력이 폭발했다. 2018년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커리어 하이와 벌써 동률을 이뤘다.2001년생으로 이정효 감독이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가브리엘 역시 K리그 적응기를 건너뛰고 외국인 공격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재희는 부상 복귀 후 4경기 3골을 기록 중인 데다, 3골 모두 결승골이라 ‘박태하호’ 포항의 선두 돌풍을 이끄는 새 해결사로 거듭났다.깜짝 스타들의 등장 속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주민규는 개막 6라운드 만에 마수걸이골을 터뜨렸고, 주민규보다 출전시간이 많아 득점왕을 놓쳤던 티아고(전북)도 이적 후 6경기 1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징야(대구)도 침묵을 이어가는 중이다.그러나 마수걸이골과 함께 예열을 마친 주민규 등은 이미 K리그에서 득점력이 검증된 선수들이라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다. 시즌 초반 깜짝 스타들의 돌풍이 이어지고, 기존 해결사들마저 살아난다면 득점 레이스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K리그의 역대급 흥행에 더욱 불을 지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04.11 07:03
해외축구

은돔벨레-산체스 드디어 떠난다…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EPL) 토트넘이 ‘애물단지’ 탕기 은돔벨레와 다빈손 산체스를 모두 처분했다. 두 선수의 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다. 은돔벨레는 구매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이며, 산체스는 완전 이적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수완이 주목받는 이유다.갈라타사라이는 5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토트넘의 산체스 이적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 950만 유로(약 135억원)가 5시즌에 걸쳐 할부로 지급된다”면서 “산체스는 4+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산체스는 연봉 320만 유로(약 45억원)를 받는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곧이어 은돔벨레 임대 소식도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의 은돔벨레와 2023~24시즌 임대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은돔벨레는 연봉 313만6000유로(약 44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적 옵션의 경우, 1500만 유로(약 213억원)를 5시즌에 걸쳐 할부해 지급한다는 내용이다.토트넘이 마침내 두 명의 방출 대상과 결별했다. 먼저 산체스는 프리시즌 동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인상을 남겼고, 개막전에도 투입돼 최우선 방출 대상으로 여겨지진 않았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과거 기대 대비 저조한 활약으로 입지가 불안했다. 마침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을 영입했고, 추가적인 보강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비대한 선수단을 정리하기 위해 선수 판매가 우선이었는데, 결국 산체스가 팀을 떠나게 됐다. 콜롬비아 출신 산체스는 2016년 아약스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당시 아약스는 콜롬비아 리그에서 활약한 그를 영입하기 위해 550만 유로(약 80억원)를 투자했다. 산체스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 2016~17시즌 아약스에서 공식전 47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선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6골을 넣기도 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21세에 불과했다.토트넘은 산체스의 활약에 주목, 지난 2017년 그를 영입하기 위해 4200만 유로(약 613억원)를 투자했다. 이 이적료는 당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현재 5위)이었다. 산체스는 EPL 데뷔 시즌인 2017~18시즌 공식전 41경기 나서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듬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기세가 꺾였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음에도 산체스는 벤치를 지켰다. 2019~20시즌엔 공식전 39경기 나서며 다시 주전으로 도약하는 듯했으나, 출전시간은 줄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공식전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UCL에선 단 19분만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20억원)까지 하락했다. 산체스보다 더 큰 기대를 모은 ‘클럽 레코드’ 은돔벨레는 다시 한번 임대로 팀을 떠난다. 지난 2019년 7월 6200만 유로(약 900억원)의 이적료로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당시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다. 뛰어난 개인 능력, 특히 탈압박과 전진성을 EPL에서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컸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6200만 유로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다 금액이었다.하지만 장점으로 평가받은 전진성은 턴 오버로 돌아왔다. 수비 보호에 능한 것도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공식전 29경기 2골 4도움에 그쳤다. 후반기엔 연이은 부상으로 벤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의 주급이 23만 유로(약 3억3800만원)임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성적이었다.2020~21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기대를 모았으나, 후반기 다시 경기력이 하락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 리옹으로 임대됐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임대생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나, 경기당 출전 시간은 약 30분에 불과했다. 나폴리는 구매 옵션이 있음에도 이를 발동하지 않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은돔벨레의 자리는 없었다. 프리시즌 중 새 기회를 얻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신임을 받은 건 지오바니 로 셀소였다. 이후 제노아·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등과 연결된 은돔벨레였으나, 이번에는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3.09.05 09:25
스포츠일반

신한은행, 후반기에는 '단비은행' 오명 벗을 수 있을까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후반기에 김단비(31·1m80㎝)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까. 신한은행은 2021~22시즌 정규리그 전반기를 10승 7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2위 아산 우리은행과는 1.5경기 차. 시즌 전 중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상위권인 ‘2강’ 싸움에 합류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시즌 첫 10경기서 7승 3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7경기서 3승 4패를 기록해 기세가 다소 약해진 모양새다. 신한은행의 중심 선수는 김단비다. 1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6분 16초 동안 20.4점, 9.6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스틸 1.21개, 블록슛 1.5개를 올렸다. 팀 전체 득점의 23%를 차지했다. 리그 전체에서는 출전시간 1위, 득점 2위, 리바운드 3위, 블록슛 2위에 자리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등 주요 부문에서 개인 커리어 하이다. 김단비는 포지션 구애 없이 맹활약한다. 올 시즌 개막 전 피로골절 등 잔부상 탓에 시즌 초반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몸 상태 회복 후 코트 전반에 걸쳐 종횡무진 활약한다. 주 포지션인 포워드뿐 아니라 공격을 이끄는 볼 핸들러도 김단비의 몫이다. 신한은행에 김연희(1m85㎝), 장은혜(1m80㎝) 센터 자원이 있지만 김단비는 센터까지 소화한다. 자신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탓에 상대 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다. 골 밑에서 상대 선수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매년 반복되는 ‘단비은행’의 지적사항이지만, 김단비는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에이스로서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며 “공격과 수비를 이끌어야 하니 책임감을 갖게 되고,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의 목표는 ‘김단비 의존도 낮추기’다. 그는 “각자 라인업에서 지켜야 하는 시스템이 있다”며 “김단비는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원한다”고 했다. 김단비가 홀로 신한은행 농구를 책임지는 게 아니라 여러 선수가 각자 역할을 이행해 하나의 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 대행의 목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김아름, 한채진, 강계리 등이 힘을 보태야 한다. 안덕수 해설위원도 “김단비의 존재 여부에 따라 팀 공·수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 출전 시간이 많음에도 어떻게든 다양한 역할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한 선수”라며 “어느 팀이라든지 에이스는 존재한다. 다만 에이스와 다른 선수들과의 조화가 잘 형성되는 게 중요하다. 김아름, 강계리, 김연희, 이경은 등의 선수들이 에이스의 조연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했다.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신한은행은 내년 1월 1일 부산 BNK와 홈 경기를 가진다. 후반기에는 김단비의 의존도를 낮춘 신한은행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28 13:06
스포츠일반

진안·김진영, BNK와 동반 성장 꿈꾼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진안(25)과 김진영(25)이 소속팀과 동반 성장을 꿈꾼다. BNK는 2021~22시즌 개막 전 중위권으로 꼽혔다. 용인 삼성생명에서 트레이드로 김한별을 데려왔고, 자유계약(FA)으로 강아정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선수들 간 손발이 완전히 맞지 않아 시즌 성적 1승 4패로 6개 구단 중 5위에 위치했다. 그럼에도 희망을 본 건 진안과 김진영의 성장이다. 박정은 BNK 신임 감독은 이적생 듀오(김한별, 강아정)가 구심점을 잡아주면 진안. 김진영 같은 어린 선수들이 기대에 맞게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진안은 팀 득점원 중 가장 믿음직한 활약을 보인다. 1라운드 5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경기당 평균 34분 39초 동안 15.6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평균 두 자릿수 기록은 박지수(청주 KB)와 진안이 유일하다. 진안은 골 밑에서 과감한 몸싸움으로 리바운드를 획득하는 스타일이다. 비시즌 동안 국제대회(아시안컵)에도 출전해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골 밑 돌파와 몸싸움에 적극적이다. 5경기 중 한 경기(10월 30일 아산 우리은행전)만 빼놓고 모두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슛 능력도 좋아졌다. 진안은 지난 3시즌 동안 평균 야투 성공률 46.7%(869개 시도 406개 성공)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야투 성공률은 49.3%(69개 시도 34개 성공)를 기록 중이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은 “본인의 득점 기술에서 여유가 생긴 거 같다. 기동력도 좋다”면서도 “팀의 공격이 안 풀릴 때 하나씩 해줄 수 있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안과 동갑내기인 김진영도 잠재력을 피우고 있다. 특히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을 제외하고 김진영의 통산 경기당 리바운드 개수는 2.4개였지만, 올 시즌에는 경기당 9.6개를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에 자신감을 얻다 보니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지난 8일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는 16득점·13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손대범 해설위원은 “김진영의 올 시즌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출전시간을 얻게 되는지 알게 된 거 같다. 수비도 과감하고 몸싸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도 “공격 본능이 강한 선수다. 더 많은 경기를 뛰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난 8일 하나원큐전에서 나란히 맹활약하며 개막 4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아직 BNK는 강팀과 경기서 접전을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진안과 김진영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자신의 장점을 발휘한다면 반전을 꿈꿀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1.11.11 16:06
축구

풀타임 0회 1600억 애물단지, 이번에는 '지쳐서' 명단 제외

1억 1500만유로(약15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에덴 아자르가 주중 UEFA챔피언스리그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부상이 아닌, '지쳐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샤흐타르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온 선수들이 좋은 상태로 복귀했다"면서도 "다만 아자르는 작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는 "아자르는 부상은 아니지만, 과부화 상태다"며 "아자르는 이상황에 실망하고 있다. 그래도 나는 그가 바르셀로나전이나, 오사수나전 출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지난 8일 열린 UEFA네이션스리그 4강 프랑스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우려와 달리 복귀 후 구단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으나,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부상과 불안한 몸상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단 21경기 출전했으나 풀타임 소화 0회를 기록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아자르의 부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올 시즌에도 그의 몸상태에는 의문부호가 많다. 아자르가 2021년 6월 이래로 출전한 경기는 16경기(국가대표 8경기/클럽 8경기). 이 중 풀타임을 뛴 건 2021년 6월 유로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뿐이다. 클럽으로 한정한다면 경기당 출전시간은 고작 47여분. 그의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터무니없이 적은 수치다. 아자르가 레알에서 가장 최근 풀타임을 소화한건 2019년 11월까지 거슬러 가야한다. 한편 아자르의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첼로티가 언급한 아자르의 복귀 시점은 오는 24일 바르셀로나전 혹은 28일 오사수나전. 만약 아자르가 바르셀로나전 복귀한다면 그의 첫 번째 엘클라시코 출전이 될 전망이다. 아자르가 2019년 7월 레알에 합류한 뒤 4차례 엘클라시코가 펼쳐졌는데, 팀은 3승 1무를 거뒀지만 그는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UCL 샤흐타르전, 24일 라리가 바르셀로나전, 28일 라리가 오사수나전, 30일 라리가 엘체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과연 아자르가 이 기간 부상을 털어내고 자신의 몸값을 증명할 수 있을까. 김우중 기자 2021.10.19 14:00
스포츠일반

SK가 기다리던 퍼즐 한 조각, 미네라스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닉 미네라스(32)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서울 삼성의 1옵션 외국인 선수였다. 43경기에 나서 평균 24분54초를 뛰면서 21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한 미네라스는 삼성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KBL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미네라스는삼성의 푸른 유니폼 대신 'S-더비' 라이벌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1옵션자밀워니에미네라스까지 가세한 SK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연 2020~21시즌 초반, 미네라스가 보여준 모습은 기대와 달랐다. 포워드 라인이 강한 SK에서 미네라스의 득점력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첫걸음부터 꼬였다. 최준용을 비롯해 안영준·김민수 등 SK 장신 포워드 라인을 구성하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미네라스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출전시간도 줄어 그는 15경기 동안 평균 12분29초를 뛰는 데 그쳤다. 경기당 득점도 9.4점에 불과했다. 워니가 건재하다고 해도 미네라스가 계속 부진하다면 SK는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휴식기가 끝나고 치른 첫 경기, 2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보여준 미네라스의 활약에 문경은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미네라스는 이날 16분13초를 뛰며 2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7-84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라스가 SK에 온 뒤 20득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미네라스에게 코트를 넓게 쓰라고 했다. 볼을 서서 잡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미네라스가 달라진 데는 2주간의 휴식기가 큰 역할을 했다. 팀을 재정비할 여유가 생긴 문경은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포워드 라인을 가다듬고, 미네라스가 적응하도록 애썼다. 여기에 김민수가 복귀하면서 SK의 포워드 라인이 살아나자 미네라스도 한결 좋아졌다. LG전 2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한 미네라스는 4쿼터에서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을 성공했다. 4쿼터에만 30점을 쏟아 부은 LG의 추격을 SK가 따돌릴 수 있었던 건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린 미네라스의 활약 덕분이었다. 미네라스가 부진할 때도 그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던 문경은 감독은 "열심히 하려는 (미네라스의) 의지가 커졌다"고 반겼다. 문경은 감독은 "우리 팀에 좋은 포워드들이 많다. 미스 매치를 통해 공간을 찾으면 미네라스가 외곽슛을 던질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계속 맞춰나갔으면 한다"는 말로 더 큰 기대감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04 06:00
축구

‘라리가 도움 1위’ 이강인, 빅 클럽이 부른다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19ㆍ발렌시아)이 또다시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엔 빅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엘골디지털은 “이강인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 이탈리아의 AC밀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세 팀이 이강인을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데려오기 위해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물밑 경쟁 중”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이강인은 매번 유럽축구에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올 여름에도 소속팀 발렌시아에 이적요청서를 제출했지만, 발렌시아 구단의 적극적인 만류를 받고 뜻을 접었다. 발렌시아는 젊은피 육성 전문가로 알려진 하비 그라시아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5분 수준이던 출전 시간이 10분 가까이 늘어난 게 전부다. 여전히 선발 출전 기회는 요원하다. 시즌 초반에는 몇몇 경기에 선발로 나오기도 했지만, 상황이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셀타 비고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 도중 프리킥 키커 역할을 놓고 주장 호세 가야와 신경전을 벌인 게 변곡점이 됐다. 공교롭게도 그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된 직후 좀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라시아 감독과 발렌시아 구단 경영진 사이의 기싸움 과정에서 이강인이 희생당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할 당시 구단측과 합의한 전력 보강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수 추가 영입’을 요구하는 감독과 ‘이강인 등 유망주 중용’을 강요하는 구단주 사이의 갈등이 ‘이강인 출전 시간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론이다. 발렌시아의 만류로 이적 결심을 접은 이강인의 마음도 흔들리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팀을 떠나야 한다면, 시기적으로 이번 겨울 또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 기간 중 옮기는 게 가장 좋다. 이강인이 앞서 언급한 빅 클럽으로 이적을 추진할 경우 최우선 고려사항은 ‘출전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열악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엘체와 경기(1-2패)에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돼 6분 뒤 절묘한 침투 패스로 발렌시아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도움 3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리그 1위에 올랐다. 패스 성공률은 94.3%인데, 이 또한 라 리가 전체 1위다. 90분 기준으로 키 패스는 4.4개인데, 이는 올 시즌 1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82분에 한 번씩 도움을 기록하는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는 발렌시아의 선수 기용 방식은 문제가 있다. 그는 도움 랭킹 상위 10명의 선수 중 가장 적은 시간을 뛰었다”고 이강인을 홀대하는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이강인은 계속되는 교체와 출전 시간 감소로 인해 자신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꼬집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26 15:57
축구

‘유망주 톱20’ 뽑힌 이강인, 기대와 현실 사이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이 전 세계 20세 이하 축구 선수 중 최고 유망주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이강인에 대한 시선은 언제나 기대감으로 가득하지만, 정작 소속팀에서는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게 이강인의 딜레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15일 전 세계 20세 이하 축구선수 중 가장 유망한 스무 명의 젊은피를 선정하면서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지난해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서 골든볼(대회 MVP)을 받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발렌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인 명단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 유망주로 채워졌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헤이니에르(도르트문트), 안수 파티(바르셀로나)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함됐고,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도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프로 무대에 이름을 올린 이후 세계축구 유망주 랭킹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독일의 이적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이강인을 라리가 유망주 베스트11에 포함시켰고, 시장 가치를 2000만 유로(270억원)로 매겼다. 아쉬운 건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잠재력’ 위주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로 1군 진입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주전을 꿰차지 못하는 상태다. 출전시간 때문에 매 시즌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발렌시아를 떠나지도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은 이강인이 팀 내 입지와 실전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이강인 왕따설’의 장본인인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팀 내 분위기를 주도하던 여러 고참 선수들이 줄줄이 보따리를 쌌다. 아울러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다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강인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정규리그 초반부를 지나고 있긴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사뭇 다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여전히 교체 멤버다. 시즌 초반 선발 출장 기회도 있었지만, 다시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늘고 있다. 올 시즌 출전 기록은 5경기 226분으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경기당 10분 정도 출전시간이 늘었을 뿐이다. 발렌시아 내부에서 또 다시 갈등설이 모락모락 올라오는데, 이강인의 출전 시간과 연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피터 림 구단주가 약속한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그라시아 감독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구단주가 총애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줄기 시작한 게 이때부터다. 구단주와 감독이 팀 내부 갈등 요인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여의치 않을 경우, 이적이 해답이라면 빠를 수록 좋다. 이강인은 오는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스무 살이 되는 내년 이전에 팀을 옮기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새로운 기대주들이 우후죽순처럼 치고 올라오는 상황 속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한다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줄 수 밖에 없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슛돌이’ 이강인이 20대 진입을 앞두고 처한 딜레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15 12:55
스포츠일반

염윤아·김보미, 잘 데려왔네

이적생들이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선두권 판도를 좌우할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베테랑 가드 염윤아(31·청주 KB국민은행)와 포워드 김보미(32·용인 삼성생명) 이야기다. 염윤아는 KB국민은행의 화룡점정이라는 평가다. 지난 시즌까지 부천 KEB하나외환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로 청주 KB국민은행 유니폼을 입은 염윤아는 그동안 팀의 약점으로 꼽힌 가드 포지션을 한층 탄탄하게 만들었다.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 중인 그는 올 시즌 14경기 출전해 경기당 평균 8.5득점(리그 20위) 4.9리바운드(15위) 3.3어시스트(8위) 1.9스틸(3위)릴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 보이고 있다. 득점과 출전시간, 리바운드, 스틸 모두 커리어하이다. 출전 시간은 무려 35분14초(4위)을 소화하고 있고, 2점슛 성공률도 50%(6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염윤아 덕분에 박지수와 강아정의 움직임도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9승5패)은 리그 2위다.무엇보다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 솜씨까지 뛰어나 안덕수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60-59 극적 승리를 지켰다. 라이벌 우리은행과 시즌 맞대결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이던 KB국민은행은 염윤아의 활약에 힘입어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연봉 2억5000만원이 과한 몸값이 아니라는 것을 실력을 증명한 셈이다.김보미도 새 소속팀인 삼성생명에서 맹활약 중이다. 김보니는 지난 시즌(28분5초)보다 평균 출전 시간이 약 6분(21분56초) 줄었지만, 공격력과 슛 감각은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6.8득점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도 6.7득점을 넣고 있다. 지난 15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선 4쿼터에 홀로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20득점을 폭발하며 80-78 역전승을 이끄는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김보미의 3점포는 삼성생명이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는 23일 현재 3점슛 20개를 성공시켜 이 부문 7위에 올라있다. 3점슛 성공률도 31.3%(11위)로 정확한 편이다. 활동량이 워낙 많아 박하나와 윤예빈의 활동폭도 넓어졌다. 삼성생명(8승6패)은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위 국민은행과는 겨우 1게임 격차.김보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KB국민은행에서 뛴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소속팀과 계약기간 2년,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이 염윤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KEB하나외환이 김보미를 보상선수로 지목하면서 뜻하지 않게 팀을 옮기게 됐다. 그런데 KEB하나외환은 김보미를 다시 삼성생명 이하은과 트레이드하면서 한 시즌에 2번의 이적하는 드문 일을 겪은 것이다. 김보미의 꿈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그는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이적의 아픔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12.24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